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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누구인가 – 탈무드에서 배우는 자아 탐색의 지혜

by 나다운 나_ 2025. 4. 24.

나는 누구인가 – 탈무드에서 배우는 자아 탐색의 지혜
나는 누구인가 – 탈무드에서 배우는 자아 탐색의 지혜

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란, 세상의 모든 질문 중 가장 오래되고도 깊은 물음이며, 탈무드는 이 질문에 대해 놀랍도록 현실적이고 따뜻한 답변을 건넨다.


1. “나는 누구인가”라는 질문, 왜 이토록 어려울까?

“당신은 누구입니까?”
누군가 이렇게 묻는다면,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?

  • 나는 이름을 말합니다.
  • 나는 직업을 이야기합니다.
  • 나는 나의 역할(딸, 친구, 직원, 엄마)을 설명합니다.

하지만 이 모든 대답을 걷어낸 후에도 남는 ‘나’는 무엇일까요?

탈무드는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다시 되묻습니다:

“너는 얼마나 자주 스스로를 묻고 있느냐?”
“너는 누구의 기준으로 너를 보고 있느냐?”

‘나다움’이란 타인이 보는 모습이 아닌,
내가 나를 바라보는 기준에서 비롯됩니다.
그리고 그 기준은 반복되는 자기 질문과 삶의 선택 속에서 형성되는 것입니다.


2. 탈무드란 무엇인가?

2-1. 유대인의 삶을 담은 지혜의 집합

**탈무드(Talmud)**는 히브리어로 ‘공부’, ‘배움’을 뜻합니다.
그 자체로 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신적 자산이며,
종교를 넘어 철학, 교육, 인간관계, 심리와 자아 탐색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.

  • “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?”
  • “어떤 삶이 옳은가?”
  • “자신을 아는 일은 왜 중요한가?”

이런 질문에 대해 탈무드는 직설적으로 답하기보다는,
수많은 랍비들의 논쟁과 이야기, 우화를 통해 생각하게 만드는 방식
을 택합니다.


2-2. 정답이 아닌 질문을 가르치는 책

탈무드의 대화는 언제나 질문으로 시작됩니다.
그들은 정답을 고정하지 않고,
각자의 상황과 맥락 속에서 ‘내가 판단하고 해석하는 것’을 중시합니다.

→ 이것이 곧 자아 탐색의 시작입니다.
스스로 질문하고, 스스로 답해보는 것.
→ 자기 기준은 그렇게 조금씩 생겨납니다.


3. 탈무드에서 배우는 ‘나다움’의 시작

3-1. 매일 나에게 질문하는 습관

탈무드는 말합니다:

“너는 누구와 가장 자주 대화하느냐?
그 존재가 너를 결정짓는다.”

우리는 대부분 하루 중 가장 많이 말을 나누는 대상이 **‘나 자신’**입니다.
그렇다면 내가 나에게 자주 하는 말은 무엇인가요?

  • “나는 왜 이것밖에 안 돼?”
  • “다른 사람은 잘하는데 나는 왜?”
  • “나는 뭘 해도 부족한 것 같아.”

이런 대화가 반복될수록 자아상은 왜곡됩니다.
반대로,

  • “오늘 잘 버텼어.”
  • “지금 나에게 이 선택이 필요했어.”
  • “나는 나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어.”

이런 말들이 쌓일수록 우리는 ‘나다움’의 중심으로 가까워집니다.


3-2. “사람은 자신이 내린 선택으로 자신을 만든다.”

탈무드는 자아를 고정된 존재가 아닌,
선택의 총합으로 만들어지는 움직이는 주체
로 봅니다.

  • 어떤 사람과 어울리는가
  • 어떤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가
  • 어떤 가치를 삶의 우선순위로 두는가

그 모든 것이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정의입니다.
→ 정체성은 과거의 라벨이 아니라, 지금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로 결정됩니다.


3-3. 기준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정해져야 한다

탈무드는 ‘남의 기준에 사는 삶’을 이렇게 경고합니다:

“그들이 너를 만들게 하지 말아라.
그들은 너의 내면과 하루의 고통을 모른다.”

우리는 사회적 기준에 맞춰 살려고 할수록,
자신의 감정, 속도, 정체성을 놓치게 됩니다.

→ 탈무드는 말합니다:
“타인의 눈은 판단할 뿐, 너를 알지 못한다.”

나다운 삶이란,
타인의 인정을 의식하지 않고,
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기준으로 움직이는 삶
입니다.


4. 우리는 왜 자꾸 자아를 잃어버릴까?

4-1. 타인의 시선을 내면화할 때

SNS를 보며 우리는 자꾸 비교하게 됩니다.

  • "나는 왜 저 사람처럼 살지 못하지?"
  • "나도 저렇게 성공해야 진짜 나다운 걸까?"
  • "내 삶은 왜 이렇게 평범할까?"

이런 생각은 나도 모르게
타인의 삶을 내 삶의 기준으로 복제하게 만듭니다.

→ 자아 탐색의 핵심은
→ **‘남처럼 살지 않겠다는 선택’**입니다.


4-2. 자아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

우리는 종종 “나는 이런 사람이야.”라고 스스로를 단정짓습니다.
하지만 탈무드는 이렇게 말합니다:

“너는 지금의 선택으로 계속 새롭게 만들어진다.”
“정체성이란 고정된 문장이 아니라, 매일 새로 써 내려가는 이야기다.”

→ 즉, 자아는 정답이 아니라 진행형입니다.
→ 실수도, 흔들림도, 방향 수정도 자아 탐색의 일부입니다.


5. 탈무드에서 찾은 자아 탐색 루틴 5가지

✅ 1. 하루 1질문, 나에게 묻기

하루에 한 번 다음 중 하나를 물어보세요:

  • 오늘 나는 나답게 행동한 순간이 있었는가?
  • 나는 지금 내 감정을 인정하고 있는가?
  • 이 결정은 나의 기준에 충실했는가?

매일의 질문이 자아의 윤곽을 분명하게 그려줍니다.


✅ 2. 외부 기준을 필터링하는 습관

누군가의 말, 사회의 기준이 내게 영향을 미칠 때
다음과 같이 스스로 점검해보세요:

“이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가?”
“이 기준은 내 삶에 맞는가, 아니면 그냥 익숙한가?”

→ 이 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.


✅ 3. 하루 3문장, 나의 목소리로 글쓰기

  • 나는 지금 …한 사람이다.
  • 나는 …할 때 가장 나다워진다.
  • 나는 앞으로 …처럼 살아가고 싶다.

→ 이 글쓰기는 자기 기준을 말로 선언하는 연습입니다.
→ 정체성은 말로 표현될 때 선명해집니다.


✅ 4. 실패를 정체성의 일부로 받아들이기

“실패는 단지 너의 기준이 바뀌었다는 신호다.” – 탈무드

실패는 자아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,
진짜 원하는 방향으로 나를 이끄는 정렬의 기회입니다.

→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,
→ 그것을 ‘내 기준 재정비의 시간’으로 받아들이세요.


✅ 5. ‘가치 선언문’ 작성하기

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을 정리해봅니다:

  • 진정성, 배려, 창의성, 정직, 평온, 독립성…
    → 그중 하나를 골라 ‘나만의 문장’으로 표현해보세요.

예: “나는 빠르기보다 진실되기를 택한다.”
예: “나는 완벽함보다 꾸준함을 중요하게 여긴다.”

→ 이 선언문은 내 삶의 기준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자아 나침반이 됩니다.


✍️ 함께 생각해볼 질문

  • 나는 누구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가?
  • 나는 내 삶의 기준을 스스로 정하고 있는가?
  • 나는 언제 가장 나답다고 느끼는가?
  • 실패와 흔들림을 내 정체성의 일부로 인정할 수 있는가?